수능 D-100일 수험생에게 추천하는 '뽀모도로' 학습법 집중력 유지 시간관리 효율성 성취감 강화
무더위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험생들과 함께 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이번 여름이 고비"라는 것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공부 이외에 무더위와 떨어진 체력과도 싸워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힘든 계절임에 틀림없습니다.
수능 D-100일을 앞두고 시험에 대한 압박과 무더위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오늘은 공부에 있어 중요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뽀모도로"학습법이 그 해답이 될 수 있어 알려드립니다.
▣ 뽀모도로 학습법의 유래 ▣
뽀모도로 학습법은 1980년대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시릴로 (Francesco Cirillo)가 개발한 시간 관리 기법입니다.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하는 단어로, 시릴로가 토마토 모양의 주방 타이머를 사용했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25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하고, 5분간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트를 3번 반복하고 20분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공부법입니다.
이 단순한 공부법이 수능 100일을 남겨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이 공부법은 집중력 유지, 시간 관리 효율성, 그리고 성취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뽀모도로 학습법의 장점 세 가지 ◈
첫 번째 : 시간을 잘게 잘라 사용함으로써 높은 집중력을 유도합니다.
여름철 더위는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무작정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학습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학적으로도 사람의 집중력은 20 ~ 30분이 최고조를 이룬다고 합니다. 25분 간격으로 짧게 끊어서 하는 학습법은 '이 정도는 할 수 있다'는 심리적 여유를 주며 공부에 부담을 덜어주어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뽀모도로 학습법은 과학적인 관점에서도 타당한 학습 방법입니다.
두 번째 : 짧은 휴식을 통해 뇌에 에너지와 활력을 공급해 줍니다.
5분의 짧은 휴식은 단순히 쉬는 시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시간 동안 스트레칭이나 심호흡 등 가벼운 활동은 뇌에게 재충전하는 시간이며 번아웃을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휴식시간입니다.
세 번째 : 성취감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작은 성취가 모여 큰 성과를 보이는 것이 공부입니다. 잘게 쪼갠 계획을 달성하며 얻은 성취감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몇 번의 뽀모도로를 성취했는가는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 뽀모도로 학습법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향한 수험생 여러분의 의지입니다. ◈
아무리 좋은 선생님과 교재 그리고 학습방법이 있더라도 실행에 옮기는 당사자인 수험생 여러분의 의지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뽀모도로 학습법이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안정감 그리고 작은 성취가 모여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학습법이지만 여러분의 의지와 꾸준함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효과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뽀모도로 학습법은 여러분의 노력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서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 긴장되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더운 날씨까지 수험생 여러분의 학습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의욕이 떨어지기 쉬운 이 시기에 좋은 학습법으로 공부 리듬을 회복하고 하루를 좀 더 알차고 계획적으로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먼 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작게 내딛는 한 걸음의 발자국이 더 중요한 법입니다. 실천과 꾸준함으로 수능 날 좋은 결과 얻기를 바라며 응원합니다.
2026학년도 수능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이 슬기롭게 무더운 여름 잘 극복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