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의 잠재력을 깨우는 교육 티칭과 코칭의 조화가 필요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있어 재수(재도전)는 단순한 시간의 연장이 아니라, 스스로와의 치열한 싸움입니다.
특히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가 생활하는 학생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공부에 투자하며, 강한 규율 속에서 자신을 단련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단순히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그리고 자기 주도적으로 활용하느냐입니다.
같은 의미일 수 있지만 티칭(Teaching)과 코칭(Coaching)은 수험생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두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고 수험생에게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티칭(Teaching): 지식과 규율의 기초 다지기
재수 기숙학원에서는 매일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수업과 자습이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티칭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 수업 시간에 강사가 미적분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거나, 국어 지문 독해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하는 것은 티칭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확실한 기반을 제공합니다.
특히 재수생들은 이미 한 차례 입시를 경험했기 때문에 “기본기를 소홀히 하면 다시 흔들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숙학원에서의 티칭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습 규율과 기초 학문 태도를 강화하는 역할까지 담당합니다.
코칭(Coaching):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힘
하지만 기숙학원의 생활은 길고 고됩니다. 하루 종일 이어지는 수업과 자습 속에서 학생들이 쉽게 지치거나, “나는 왜 다시 이 길을 걷고 있을까?”라는 회의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코칭입니다. 코칭은 정답을 알려주는 대신, 학생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 모의고사 점수가 정체된 학생에게 단순히 “단어를 더 외워라”라고 지시하는 것은 티칭 방식입니다. 반면 코칭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 “네가 문제를 풀 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은 어디야?”
- “이번 시험에서 맞춘 문제와 틀린 문제의 차이를 스스로 분석해 볼래?”
이런 질문을 통해 학생은 스스로의 약점을 파악하고, 학습 전략을 수정합니다. 결과적으로 학습자는 ‘내가 공부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자기 효능감을 얻게 되며, 장기적인 동기부여로 이어집니다.
티칭과 코칭의 균형, 재수 기숙학원 수험생 관리의 핵심입니다.
기숙학원에서 티칭만 강조하면, 학생들은 기계적으로 수업을 따라가며 수동적 학습 태도에 머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코칭만 한다면,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방향을 잃고 헤매기 쉽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를 어떻게 균형 있게 조합하느냐입니다.
- 기초 개념 정립 단계 : 티칭을 통해 빠르고 확실하게 학습
- 심화·응용 단계 : 코칭을 통해 자기주도적 사고력 강화
- 실전 모의고사 단계 : 티칭으로 틀린 유형을 보완하고, 코칭으로 시간 관리·멘털 관리 전략을 세움
예를 들어, 모의고사 후 오답 분석 시간에는 단순히 정답 풀이를 전달하는 대신, 학생이 직접 원인을 설명하게 하고, 코치는 그 과정을 보완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이는 티칭과 코칭이 함께 작동하는 이상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재수 기숙학원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코칭 포인트
특히 재수 기숙학원생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코칭이 중요합니다.
목표 재설정
이미 한 번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에, 단순히 “열심히 하자”는 말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왜 이 대학, 이 과를 가고 싶은가?”를 스스로 다시 정리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살 아직 인생의 목표가 설정되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에게 너무 먼 미래의 목표설정보다 오히려 오늘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낸 날들이 쌓여 수능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목표제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 안정감
기숙 생활은 고립감을 주기 쉽습니다. 정기적인 상담과 대화를 통해 불안과 압박을 풀어내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좋은 지도자 한 명은 세계적인 선수를 육성하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수험생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선생님 한 분의 조언과 코칭은 심리적 안정감 뿐 아니라 학생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실패 경험 활용
지난 입시에서 부족했던 점을 되돌아보게 하고, 이를 보완하는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실패를 경험한 학생에게 실패의 원인을 찾고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 놓여있는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안정적인 수험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학습 전략 개인화
모든 학생이 똑같은 방식으로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학생은 수학이 강점이고, 어떤 학생은 언어 감각이 뛰어납니다. 코칭은 이런 차이를 반영해 개인화된 학습 방향을 잡아주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코칭은 필수입니다.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좋은 선생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실패를 경험한 학생들이 1년이라는 수험생활를 통해 목표한 바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수험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극대화하는 교육의 장소이어야 합니다.
재수 기숙학원은 단순히 공부를 더 오래 시키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다시 일어서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장입니다. 티칭과 코칭이 균형을 이루는 교육을 통해 수험생들의 잠재력은 반드시 발휘될 수 있습니다.
티칭은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고, 코칭은 그 길을 스스로 걸어가게 하는 나침반입니다. 이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학생은 지식뿐 아니라 자신감, 자기 주도성, 장기적인 학습 습관까지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은 지식을 외웠는가”가 아니라, “이번 1년 동안 나는 어떤 방식으로 성장했는가”입니다. 그리고 이 성장은 결국 수험생의 성적 향상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자기 주도적 태도로 이어집니다.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들! 단순한 지식 주입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자기 길을 만들어가는 교육이야말로 진정한 힘을 길러줍니다.